경북 영주시가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실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시는 이번에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의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영주시가 노력해온 주력 사업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약 36만평의 면적에 118만5971㎡로 총사업비 2964억 원을 투입하여 적서동과 문수면 일대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이 곳은 베어링(전·후방 포함), 기계, 경량 소재 등 총 16개 업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국가산업단지 건설을 통해 지역 내 고용 창출, 인구증가, 세수 확대 등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의 핵심 부품 기술 자립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업은 오랜 기간 영주시가 노력해온 주력 사업 중 하나입니다. 2018년에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되어 2020년 10월에는 지방 공기업평가원에서 타당성 검토를 통과하고, 2021년 3월에는 사업실시협약을 체결하였으며, 2022년 4월에는 국가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되었고, 지난해 8월에는 국토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시는 국가산단의 성공과 빠른 조성을 위해 현재 5월에 협의 보상을 시작으로 8월에는 착공을 하고, 2027년에 준공할 계획입니다.
기업 유치를 위한 협력 인프라 구축 환경조성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기업 유치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하드웨어 건설 뿐만 아니라 기업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영주는 이미 2018년에 국내 유일한 베어링 전문 연구기관으로 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와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더불어, 2025년까지는 베어링제조기술센터와 경량소재표면처리기술센터를 추가로 건립하여 국내 최대의 베어링 클러스터를 형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업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동양대학교와 협력하여 '스마트기계공학과'를 신설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재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여 공학적 기초지식부터 3차원 설계, 기계 제작 등의 전문 지식을 갖춘 실무 인력을 육성할 예정입니다.
시는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은 소재·부품 산업의 발전과 유망기업의 유치에 달려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베어링 제품의 설계부터 성능평가, 제품화까지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전주기 맞춤형 기업 지원체계를 조속히 마련하고, 기업의 입주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매력적인 투자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을 통한 성장기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연간 760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써 4700여 명의 직·간접 고용이 창출되어 1만여 명의 인구증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첨단산업이 발전하는 지역에는 인재가 모이게 마련입니다"라며, "영주는 물론이고 대한민국 부품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