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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지구온난화와 북극곰의 위기 사냥감 감소로 인한 기아 위험

by 경제마당쇠 2024. 2. 20.

기후변화로 북극해의 얼음이 녹아가는 상황에서, 북극곰들이 더 긴 시간 동안 바다 얼음 위에서 사냥을 할 수 없게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북극곰들은 먹을 물고기나 바다표범 등을 찾아 다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북극곰들이 기아 위기에 직면할 위험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심각한 지구온난화와 북극곰의 위기
심각한 지구온난화와 북극곰의 위기

 

얼음이 녹으면서 북극곰들이 효과적으로 사냥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줄어들고, 그 결과로 음식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는 북극곰의 생존과 번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전반적으로 북극곰의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해의 얼음 녹음은 북극곰을 포함한 북극 지역의 생태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미국 지질조사국 연구 북극곰의 체중 감소와 기아 위험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앤서니 파가노 박사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매니토바주 서부 허드슨만 지역의 북극곰 20마리의 여름철 활동과 신체 변화를 추적한 결과, 거의 모든 북극곰이 하루에 평균 약 1kg씩 체중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북극곰이 온난화로 인해 해빙이 없어지는 기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적응을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결국 육지에서 충분한 먹이를 찾지 못해 기아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극은 계속된 기후 변화로 해빙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는 늦봄부터 초여름까지 새끼를 낳고 젖을 떼는 동안 해빙 위에서 생활하는 북극곰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해빙이 없는 기간에는 북극곰들이 육지에서 생활하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 동면 상태로 지내거나 열량이 낮은 육지 식물을 섭취하거나 동물을 사냥하기도 합니다.

북극곰의 육지 생활 에너지 소비량과 체중 변화에 대한 연구 결과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해빙이 없는 기간(8월부터 9월)에 캐나다 매니토바주 서부 허드슨만에서 카메라와 GPS 추적기를 부착한 북극곰 20마리를 이용하여 하루에너지 소비량, 체질량 변화, 먹이 섭취, 행동, 움직임 등을 19일에서 23일간 관찰하고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북극곰들은 육지에서 동면 상태를 유지하거나 움직임을 줄이고, 열매를 먹거나 조류를 사냥하는 등의 전략을 사용하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행동을 취했습니다. 동면 상태를 유지한 개체부터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개체까지의 활동량은 개체마다 최대 19배나 차이가 나타났으며, 하루 에너지 소비량도 5.2배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행동 차이는 개체의 나이, 성별, 임신 여부, 초기 체중 수준 등과는 관련이 없었습니다. 육지에서의 행동은 개체마다 큰 차이를 보였지만, 모든 북극곰이 열량이 높은 먹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서 20마리 중 19마리가 하루 평균 1kg씩 체중이 감소했습니다.

북극곰의 육지 행동 에너지 소비와 먹이 탐색의 관계

파가노 박사는 "육지에서 북극곰의 행동은 매우 다양했고 그 결과 개체별 에너지 소비량도 큰 차이를 보였다"며 "육지의 먹이가 약간의 도움이 됐겠지만, 북극곰들은 궁극적으로 이런 먹이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는 해빙이 없는 동안 북극곰이 육지에서 먹이를 찾는 것이 굶주림을 피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온난화가 심해져 해빙이 줄어들수록 북극곰이 기아에 직면할 위기도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