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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원장의 당부 '이것'만 피하면 암 예방률 35% 상승 가능

by 경제마당쇠 2024. 2. 20.

2022년 기준으로 한국인의 암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62.7명으로, 전체 사망원인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40년째 암이 가장 흔한 사망 원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115.4명으로, 암과의 격차가 큽니다. 암 종류별로는 폐암이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며(36.3명), 그 뒤를 이어 간암(19.9명), 대장암(17.9명), 췌장암(14.3명), 위암(13.9명) 등이 차례로 높은 비율을 보입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췌장암의 사망률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췌장암의 사망률이 전년 대비 5.8% 증가하여 위암을 처음으로 추월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폐암(53.7명), 간암(29.1명), 대장암(20.6명)이 높은 사망률을 보이며, 여성의 경우 폐암(18.9명), 대장암(15.2명), 췌장암(13.7명) 등이 높은 비율을 보입니다.

국립암센터 원장의 당부 '이것'만 피하면 암 예방률 35% 상승
국립암센터 원장의 당부 '이것'만 피하면 암 예방률 35% 상승

 

전문가들은 암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아직은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크기 때문에 암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고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매년 2월 4일은 '세계 암의 날'로 제정되었습니다. 이 캠페인은 국제암연맹(UICC)이 주도하여 시작되었으며, 암 예방, 진단,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식 전환을 도모하기 위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 암의 날을 맞아 국립암센터의 서홍관 원장은 한국에서 암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흡연, 음식, 감염, 술을 꼽았습니다. 서 원장은 "평생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흡연이 30%, 음식이 30%, 감염이 20%, 술이 5%로 크다"며 "암의 예방을 고려할 때, 이 4가지 요인을 잘 관리하면 주요 암의 발생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 홍관 원장이 강조하는 '4가지 암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암 예방을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첫 번째 단계: 담배 피우지 마세요

흡연은 직접흡연과 간접흡연 모두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발암물질 1군에 속합니다. 이는 담배 속에 함유된 수많은 발암물질들이 직접적으로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NNK와 NNN과 같은 발암물질이 그 중 일부입니다. 다양한 연구를 종합해보면 모든 암 중 약 30%가 담배와 연관이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또한, 전자담배에도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폐암은 흡연과의 강력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15∼30배 높다고 합니다. 따라서 평소 담배를 피우면서 암 예방을 언급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흡연을 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금연하면 암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금연은 언제나 좋은 선택이며, 우리나라에는 많은 금연 클리닉이 있어 무료로 약을 처방해주고 지원해줍니다. 간접흡연 또한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흡연하는 경우 자녀의 발암물질 노출량이 높아지는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이에 WHO나 CDC는 간접흡연에 대한 안전한 수준의 노출량은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식습관: 가공육과 과도한 소금 섭취는 피하세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은 암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햄, 소시지,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은 IARC가 발표한 1군 발암물질에 속해 있습니다. 가공육은 담배와 마찬가지로 발암 위험성이 크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붉은색을 띠는 고기인 적색육도 2A군 발암물질에 속해 있습니다. IARC는 적색육 섭취가 위암과 대장암뿐만 아니라 췌장과 전립선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장기간 관찰한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매일 가공육을 50g씩 섭취할 경우 위암 위험도가 72% 증가하며, 적색육을 매일 100g씩 섭취한 경우 위암 발생 위험도가 26% 높았습니다. 이러한 발암 위험 증가는 헴철과 같은 철분 성분이 발암성 물질인 니트로소화합물(NOCs) 생성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DNA 손상이나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짜고, 탄 음식 또한 조심해야 합니다.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위암 발병 위험도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조리할 때는 소금이나 간장을 적게 사용하고, 영양표시를 확인하여 나트륨 함량이 적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숯불구이나 바비큐처럼 음식을 굽거나 태우면 발암물질인 아민복합체가 생성되며, 이러한 물질의 섭취는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음식을 섭취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필수 조치: 백신 접종이 최선입니다

한국인에게 흔한 B형·C형 간염바이러스와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중요한 발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이들 감염성 질환은 통상 암 발생의 20%를 차지합니다. 현재 암 예방을 위해 접종이 권장되는 백신은 'B형간염백신'과 '자궁경부암 백신'입니다. 이러한 암 백신은 항원을 주사하여 몸이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생성하는 개념입니다. 특히 B형간염의 경우 한국에서 유병률이 높아 간암이나 간경변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았지만, 백신 접종 후 환자 수가 크게 감소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HPV는 감염되면 만성염증을 유발하여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바이러스는 주로 성생활로 전파되므로, 성활동이 활발해지기 전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현재 정부는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C형간염은 치료제가 존재하지만,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으며,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입니다. 감염 경로로는 수혈, 장기이식, 주사용 약물 남용, 불안전한 주사나 의료 시술 등이 있습니다.

암 예방을 위한 최선의 선택: 음주량 적정은 '제로'입니다

술(알코올)은 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국민들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이 술이라는 현실이 있습니다. 현재 음주 인구가 흡연 인구의 3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전체적으로 음주가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약 5% 정도이지만, 음주 인구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암 예방의 관점에서 보면, 술을 마시는 만큼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음주량에 따른 사망률 변화를 관찰한 연구에서는 놀랍게도 술의 종류와 관계없이 하루 한 잔 마시는 사람부터 사망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러한 추세는 음주량이 증가함에 따라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따라서 암 예방을 위해서는 술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가능하다면 '제로'로 완전히 끊어야 합니다. 한때는 적당한 음주가 괜찮다거나 소량의 술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러한 인식은 실제로는 암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